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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멘토 인터뷰] 이재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등록일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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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2월

 


(질문1) 창조경제타운에서 멘토로 활동하고 계신데, 간단한 본인 소개와 멘토로 참여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 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 재직 중인 이재기 책임입니다. ‘83년 3월 입소하여 ‘15년 2월 현재까지 연구원에서 주로 시내·외 회선망 설계 및 TDX/ATM 교환기, E/G-PON, Router & QSS(QoS Switching System)를 비롯한 네트워크 장비 개발 및 S/W 플랫폼, Giga KOREA 과제기획, 미래인터넷(Future Internet) 등을 연구하다가 ’12년부터 연구 분야를 옮겨 실제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소셜매뉴펙쳐링플랫폼 과제기획을 기반으로 중기청 EMS(Energy Management System) 개발 사업, 산자부 고정밀 실내 측위서비스(LBS) 개발, 차세대 네트워크∙컴퓨팅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통해 기업과 공동연구 및 애로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ICT 분야 멘토링 참여 계기는 ‘12년 11월 서울 강남소재 중소기업으로부터 멘토링 요청을 받고 관련 기술지원 멘토링을 수행 후 멘토링 과제 관리기관인 SBA(서울통상산업진흥원)로부터 수행한 멘토링 과제를 토대로 중기청사업(산연 핵심기술개발사업-센터연계형 과제) 제안 추천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기업기술지원을 수행중 창조경제타운이 발족되어 본격 활동을 하게 된 ’13년 11월부터 저희 연구원의 ICT 분야 멘토링 전담팀(ICT멘토링지원팀)에 합류하여 기존의 R&D 활동과 함께 기술사업화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질문2) 타운에서는 주로 어떤 멘토링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 저는현재 ICT 분야 멘토로 활동 중이며, 타운에서 제안되고 있는 아이디어 중 ICT기술과 융합되는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한 기술사업화 관련 멘토링을 온·오프라인으로 수행 중입니다. 초기에는 주로 ICT 기술과 직접 관련이 있는 분야에서만 멘토링을 수행하였으나 최근에는 타 분야의 아이디어와 ICT 기술이 접목되어 새로운 융·복합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아이디어에 대한 멘토링 요청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질문3) 인상깊었던 멘티가 있으신가요? 

- 제 기억으로는 창조경제타운 출범 후 ICT 분야에 제일 먼저 멘토링을 요청한 사례로 추측되는데 이때 멘토링 요청한 멘티는 대학 3학년 재학 중인 학생으로 대학에서 창업한 벤처회사 ㈜쓰리스크린네트웍스(3sN : Three Screen Networks)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고려대 현OO 학생(연구원)이었습니다. 현OO 학생은 미래 기술(Smart Keyboard)에 대한 멘토링을 요청했었습니다.

- 그리고 기억에 남는 멘티로는 50대 초반의 열정적인 창업 준비자(현, 엔젤아이 : 조용상 대표), 매사 적극적이고 저와 함께 중기청 글로벌시장창출 사업제안서를 작성하고 제안하였던 나눔모바일의 양기학 대표, 스마트 태권도(D-Tek)의 KAIST 김성수(조선아), 잊혀질 권리(Time Ager) 송명빈 KT 부장(이경아)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 밖에 대덕 이노폴리스의 청년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오프라인 멘토링을 신청해 오신 박도현 연구원, 서보석 학생, 연구원 은퇴후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해 시니어 창업을 준비하시던 여러 박사님과 전직 CEO 분들 저와 무더운 여름 더위와 휴가 및 주말을 반납하고 창업 준비에 열중했던 많은 분들이 생각납니다.

- 다들 열정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신 분들이지만 특히 현OO 학생의 경우 창조경제타운의 멘토링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요청했던 멘토링에 대한 응답이 없자 관련 연구 기관인 저희 연구원을 직접 2차례 방문하여 문의 후 연결된 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 저와 인연을 맺은 경우입니다. 요청한 기술이 아직 개발이 안된 주로 외국의 대학에서 원천연구와 ETRI 같은 ICT 전문연구기관에서 조차도 부분적인 연구와 결과물이 나오고 있는 미래의 첨단기술에 대한 요청으로 멘토인 본인도 관련 기술에 대해 관련 연구부서와 협력은 물론 저도 많은 공부를 한 사례입니다.(관련 기술자료 및 기술 동향, 논문 등과 함께 기술개발 현황 자료를 작성하여 제공하였으며, 향후 기회가 된다면 관련 연구팀에서 실제 R&D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공계 대학생 연수 프로그램 등을 권고함)
 

 (질문4) 이런 멘토링은 자신있습니다!하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  제가 경험했던 네트워크분야 및 S/W 플랫폼(소셜 플랫폼 포함), LBS/(B)EMS/미래인터넷 등 관리시스템과 관련된 서비스 개발 및 과제기획 등에 대해서 그간 경험을 토대로 조금이나마 조언을 해줄 수 있겠습니다.
 

(질문5) 멘토님은 꾸준히 활발한 멘토링을 하시면서 ETRI 창업공작소와 연계하여 시제품 제작 지원에 대해 도움을 주고 계시는데요... 시제품 제작 준비 및 지원을 위해서 창조경제타운 멘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 멘토링 수행 중 시제품 제작 등에 필요한 부분이 발생할 경우 요청 내용이 불분명하여 추가 면담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시제품 제작 요청 시 제작하려고 하는 제품에 대한 설명 자료 및 분야((예)제작, 설계, 규격, 수량, 지역 등)를 정확히 기술해 주시면 시제품 제작 지원에 좀 더 신속하게 대응해드릴 수 있습니다. (대부분 요청사항이 3D 프린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등으로 요청하는 사례가 많음)  

 

(질문6) 멘토님은 1월 한 달 동안 30건, 누적 멘토링 109건 이상으로 매우 활발한 멘토링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지치지 않고 꾸준히 활발한 멘토링을 하는 원동력으로 좌우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인생의 지침 같은 것이 있으신지요?

- 논어의 한 구절인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를 가훈같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좌우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장점은 받아드리고 옳지 못한 점은 거울삼아서 자신의 잘못을 고치라는 뜻입니다. 즉, 잘못이나 개선할 점을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으나 꾸준한 노력을 통해 좋은 길로 갈 수 있다고 봅니다.  

 

(질문7) 회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영화 또는 스포츠가 있으신지요?

 
- ICT 분야 R&D 업무에 종사하다 보니 감성적인 표현이나 정서 함양에 많이 서투르게 됩니다. 전공분야가 아닌 곳에 많은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어 “우리궁궐 이야기 - 홍순민저”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역사책이나 역사 교과 과정에서 수박 겉핧기 식으로 배운 지식을 토대로 미처 몰랐던 조상들의 다방면에 걸친 지혜를 찬찬히 음미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내용이 주는 교훈의 의미는 한자고사성어 손자병법의 “知彼知己百戰百勝(不殆)(지피지기백전백승(불태)”와도 관련이 많아 창업하기 전 많은 준비가 필요한 예비창업자분들에게도 이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또 서울대 김병종 교수의 화첩기행(문학동네, 전5권으로 구성)에 대한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예술계의 국내는 물론 세계의 예술가 들이 재능을 바탕으로 창조해낸 업적과 문물들을 두루 접해볼 수 있어 공학과 인문학의 접목으로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8) 창조경제타운에서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그간의 경험에 비추어 멘티 또는 멘토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말씀이 있으신가요?

-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임했으면 합니다. 또 다른 사람의 많은 의견을 참고하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최고다” 라는 생각을 잠시 접어두고 여러 사람이 조언한 내용을 잘 살피셔서 진행하면 성공의 길로 빠르게 진입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쓴 소리를 하는 사람의 의견을 잘 참고하세요... 좋은 말도 좋지만 문제점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시길 권고 드립니다. 또한 멘토님들 입장에서는 멘티 분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좋은 측면만 제시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실제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입장에 서서 어떤 문제와 Risk가 있는지를 많이 지적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질문9) 요즘 뭔가 즐기는 것이 있다면?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면?

- 특별한 것은 없고 시간이 허락 되면 주말에 지인들과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면서 요즘 진행해 온 일에 대한 의견 교환 및 담소를 즐기고 있습니다. 또 과제 수행 및 멘토링에 관련된 자료들을 살펴보고 동료들과 소소한 사항 (일상적인 이야기) 등을 가지고 소통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때론 일방적으로 강요도 합니다. 이러한 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것 같습니다. 

 

(질문10) 멘토의 입장에서 창조경제타운에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 멘토와의 대화 요청 시 아이디어를 제안하여야 신청이 가능하다는 멘티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아직 구체화 되지 않은 아이디어를 좀 더 가다듬어야 할 경우 쉽게 요청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합니다.(직접 연락하고 찾아오시는 분도 있으나 구체화되지 않은 아이디어에 대해 요청자의 가려운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멘토링이 쉽지 않음) 제안 아이디어를 사전 점검하시는 각 분야 총괄 멘토분 들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질문11) 마지막으로  ‘이달의 멘토’ 대상자로 선정되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창조경제타운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멘토 분들이 많으신데 저를 선정해 주셔서 지면으로 나마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와 함께 아이디어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던 멘티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책임을 맡고 있는 연구과제로 인해 멘토링 요청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 신속, 정확한 멘토링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자세로 요청하시는 멘토링에 가능한 한 저의 경험을 토대로 성심을 다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여러 멘티 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과 멘토링 요청이 저에게도 R&D 업무에 많은 교육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