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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을 견인하는 융복합 시장을 열어가겠습니다”(2)
  • 등록일2018.10.02
  • 조회수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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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을 견인하는 융복합 시장을 열어가겠습니다”(2)

 

강혜정 수요관리사업자협회 회장 인터뷰

 

실제로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나요?

 

사실 이전에도 수요관리라는 영역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전의 수요관리는 정부 재원을 바탕으로 하는 사업이라 정책적인 측면이 강했죠. 그러다 2014년 11월 전기사업법 개정으로 네가와트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습니다.

 

아직 시장이 형성중인 상태지만 사업 시작 100일만에 세종시가 한 달 쓸 전기량을 거래했어요. 2015년 3월까지 총 16번 거래가 이루어져서 13,240 MWh를 절약했습니다. 네가와트 시장이 형성되기 전에는 지능형 수요자원시장에 등록된 전력량이 10MW에 불과했는데, 잠깐 사이에 150배나 성장한 것이지요.

 

 

수요관리사업자협회는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수요관리사업자협회는 네가와트 시장이 제대로 정착하도록 관련 기업들이 모여 상호 협력할 목적으로 설립됐어요. 이미 지능형 시스템을 이용하여 전기 부하관리사업을 해 오던 기업들이 구성원들이지요.

 

KT, 벽산파워, LS산전, iDRS와 같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정부와 전력거래소에 기업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전기사업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민간사업자 입장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 아직 형성중인 시장이라 활발한 논의가 필요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기 전에도 전력수요관리시장에 참여하신 바 있는데요, 전력수요관리업체의 CEO로서 한국의 전력수요관리시장의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전력수요관리는 발전소를 굳이 새로 짓지 않고도 여유 전력을 확보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법입니다. 게다가 별다른 대가도 없는 일방적인 절전 캠페인과 달리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전력을 절약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효율적인 전력 소비를 유도할 수 있지요.

 

시장이 확대된다면 소비자들이 알아서 전력 소비를 아끼니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려면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시장이 안정된 상태여야 한다는 것이죠. 사업자들이 관련 정책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사업자 입장에서 필요한 조치들도 몇 가지 필요합니다. 시장이 아직 형성중인만큼 시장에 참여한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어떤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지요?

 

수요전력 거래시장은 단순히 전력을 아껴서 파는 시장이 아닙니다.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기업이 가입자들의 전력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전력거래소의 입찰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전체 전력망에 어느 정도의 부하가 걸렸는지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ICT 기술이 바로 수요전력 거래시장의 핵심 중 하나예요. 에너지전환에 꼭 필요하지만 종종 간과되곤 하는 분야지요. 앞으로 수요전력 거래시장이 한국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수요전력 거래시장을 고도화하는 데 앞장서려고 합니다.

 

 

 

전편

“에너지전환을 견인하는 융복합 시장을 열어가겠습니다”(1)-[바로가기]

 

글: 김택원 과학칼럼니스트

  • 출처 : 아이디어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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