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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시대로
  • 등록일2019.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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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이 낳은 스핀 오프 기술


우주기술은 IT, 항공, 기계, 재료, 인체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핀 오프(Spin off)’ 기술을 낳고 있다. 스핀 오프는 경제 분야에서 생겨난 용어로, 원래 있던 것으로부터 파생됐다는 뜻이다.

 

오늘날 우주 탐사의 배경에는 우주의 환경을 알아내고 생명체의 기원을 밝히는 과학적인 목표 외에 이런 기술, 산업적인 전략이 숨어 있다.

 

우주 비행체에는 무인 이동 유도시스템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달 표면에서 안전한 착륙 장소를 찾거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우주선을 도킹시킬 때 충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주변 환경을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3차원 라이다(LIDAR) 기술은 무인자동차나 사람의 도움 없이 움직이는 로봇을 개발하는 데 적용할 수 있다.

 

한편 위성체 분야에서는 ‘상변환 물질(Phase Change Material)’ 기술에 대한 경쟁이 치열하다. 위성체는 비행을 할 때 극단적인 고온에 놓인다. 이때는 탄소강화재료와 같은 첨단소재도 한계가 있다.

 

우주 과학자들은 재료가 고온이 되면 내열성이 좋은 세라믹 성분으로 변환하도록 하는 등 상변환 물질에 대한 아이디어를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이런 물질은 지구 에서 자동차를 만들거나 기능성 의복을 만드는 소재로도 쓰일 수 있다.

 

스크램제트엔진은 음속의 7배로 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추진력이 크면서, 연소에 필요한 산소통이 없기 때문에 기존 터보제트엔진보다 무게가 가볍다. 스크램제트엔진에 대한 아이디어는 로켓엔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처음 나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항공기 업체들이 더 큰 관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시험을 하고 있다. 초음속 항공기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초음속 항공기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뉴욕까지 2시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그밖에 선박용 저소음 디젤엔진엔 한국형발사체 사업을 통해 개발된 흡음기술이 적용됐다. 로켓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막을 수 있는 특수한 차폐공명장치 기술이다.

 

GPS 등 위성 정보를 활용하는 분야가 갈수록 확대되면서 위성의 영상자료를 전송하는 기술에 대한 수요도 많다. 현재는 미국, 독일 등 일부 국가가 기술을 독점하고 있다.

 

상업적인 우주산업 시대가 오면 달탐사 기술은 가치를 다시금 평가받게 될 것이다. 달탐사는 단순히 달에 가는 것이 아니라, 달을 우주개발의 전초기지로 삼을 기술을 획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인도와 중국 등은 우주 개발 선진국들을 따라잡기 위해 이미 속도를 내고 있다. 더 늦으면 우주산업을 선점할 기회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글 이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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