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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그루밍 시장에 던진 발칙한 도전장
  • 등록일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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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용감했다’란 두 마디 말로 이들을 표현하기란 클리셰(=진부한 표현)에 가깝다. 이재인/이재훈 공동대표는 태어나서 줄곧 함께 자라고 직장 생활을 하다 지난 2014년부터 동업을 해온 실제 형제다. 지금은 핸섬박스라는 사업을 통해 제품 소싱부터 배송까지 모든걸 두 형제가 도맡아 처리하고 있다. 남자 형제 특성상 골백번 싸울 법도 한데 어릴 때 지겹게 싸워서 오히려 지금은 손발이 척척 맞는다고 응수한다. 인터뷰 시작부터 그들의 무모한 도전이 궁금했던 이유다.

 

 

“이번이 세 번째 사업입니다. 첫 사업은 2014년에 시작한 모바일 앱 개발이었구요…” 두 번째는 어떤 아이템이었는지 차마 묻지도 못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단 사실이 이내 두 대표의 얼굴에서 읽혔으니까.

 

대전에서 차를 타고 올라온 두 형제가 기자에게 건낸 건 다름아닌 핸섬박스였다. 면도기, 면도날 카트리지, 쉐이빙폼으로 구성된 기본셋이다. 일단 기자 정신에 입각해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언박싱에 돌입. 인터뷰 중 제품 리뷰라니. 실로 오랜만이라 가슴이 뛴다.

 

핸섬박스를 시작한 계기는 철저히 형제의 경험에 의해서다. 자취생 시절 면도날을 교체 시기를 놓치고도 제때 주문을 못해 궁여지책으로 일회용품을 쓰다가 고생한 경험이 사업모델로 진화한 것.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쉐이빙 관련 제품을 벤치마킹하게 됐고 여기에 정기구독 형태를 덧붙여 지금의 핸섬박스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

 

처음 핸섬박스를 구독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기본 패키지다. 면도날 4개, 쉐이빙 폼, 쉬크 면도기가 들어있다

 

형제끼리 사업이 녹록치 않을 것 같아 보였지만 각자 성향은 달라도 일을 같이 할 때는 다를 때의 장점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그리고 형제다 보니 항상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서 늦은 시간이나 주말도 관계없이 이뤄지는 꾸준한 대화를 장점으로 꼽았다. 일반적인 노사 관계였다면 언감생심이다.

 

큰형인 이재인 대표가 한마디 거든다. “보통 친구끼리 동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 친구는 나와 같이 놀 때만 맞았던 친구구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들은 형제라 어릴 때부터 치고 박고 살았던 사이다 보니 적어도 그런 부분에 대해선 후회가 없는 편이라고.

 

지난 3월부터 공식 런칭해 현재 구독 회원은 200여명 남짓. 남성용 면도용품으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남성 모발, 뷰티 등으로 확장해 남성용 그루밍 관련 커머스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주변에 유독 전기 면도기 신봉자가 많다. 왜 굳이 아날로그 방식 칼날 면도기냐고 물었다. 국내 면도기 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다. 그 중 칼날 면도기는 2,000억원, 전기 면도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000억 수준이다.

 

그런데 날이 여러 개인 요즘 방식 카트리지가 아니라 구형 방식의 양날형 면도기를 찾는 레트로족도 꽤 있다고 한다. 물론 전기 면도기 시장 역시 고려하지 않았던 건 아니다. 전기 면도기의 세척이나 살균에 필요한 제품도 고려중이지만 모두 제모나 뷰티 관련 그루밍 시장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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